수소 에너지, 글로벌 경쟁
최근들어 차세대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고 있다.
자원 고갈과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를 위하여 기존 화석연료의 대체안이 필요하다는 글로벌 상 일관된 목소리에 힘입어, 그 대체재로 수소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수소 자체를 생성하는 현 기술력의 한계로 아이러니하게도 수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하지만 말이다.
1. 수고에너지 글로벌 경쟁의 시작
수소가 국제 사회의 주인공으로 본격적으로 데뷔한 시점은 '15년 파리 기후협약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유엔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 사무총장의 리딩하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파리 협정)에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195개국 만장일치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세계적 합의가 도출되었다.
주요 내용은 각국가에서는 '2025~'30년까지(국가별 상이)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5년마다 이행 점검을 시행 한다는 것이며,
최종 목적지는 '2050년 탄소중립(한 국가에서 생성된 온실가스만큼 흡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으로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경쟁자는 없는 것인가?
물론 태양, 풍력, 조력 등 재생에너지라 불리우는 진정한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가 미래의 에너지로 거론된건 아주 오래전 부터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술력의 한계로 배보다 배꼽이 큰 설치비용과 규모, 전기에너지로의 변환 과정에서 발생되는 많은 유실 등 효율성 측면에서의 한계, 이로 인하여 재생에너지를 주요 전력 공급 수단으로 적용/ 확대 시 전력 수급의 불균형 발생 및 전력 계통 불안전성 등 여러 문제 발생 우려로 진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수소는 저장의 용이성이나, 연소시 물만 배출된다는 특성, 효율성 측면에서도 수소를 활용한 전기에너지 생성시에 전기와 열을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 이것을 잘 활용할 경우 에너지 효율을 약 80% 까지 늘릴수 있다는 특성으로 아직까지 수소에너지를 넘어설 차기 대체 에너지는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참고) 발전소 전기 에너지 이용효율 약 35%
2. 글로벌 수소시장의 현황
최근 영국 정부는 2050년 까지 CO2 제로화를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수소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BEV와 FCEV 개발에 약 2,450만 파운드 (약 37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 하였다.
지원 비용은 주요 자동차 업계(재규어, 랜드로버 등) 및 연구개발 기관을 타겟으로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한다.
유럽의 또 다른 선진국인 독일 정부는 2023년까지 400개 수소 충전소를 건립하여 수소 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며, 자국 내 주요 관련 산업계에 총 2,350만 유료의 지원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및 연료를 탑재한 차량의 주행 및 이를 활용한 공유 서비스 사업까지 진출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수소전기버스 및 쓰레기 수거용 트럭, 택배용 수소트럭 등 상용차 주도의 프로젝트 추진 예정)

*출처 : kotra, 독일, 수소 인프라 확충에 총력 (2019.07.16)
(https://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list/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76265)

*출처 : 국민일보, 수소차, 글로벌 패권 다툼 시작되나... (2019.10.28)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864616)
이러한 유럽의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은 그간 주로 아시아 주요국들이 주도(한국, 중국, 일본)하고 있는 FCEV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대한 유럽 자국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라 볼수 있겠다. 또한 향후 배출규제 강화 등 유럽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정책에 힘입어 유럽 수소 연료전지 시장은 필연적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