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의 의미와 구매시 주의사항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한 영양소 결핍에 대한 보충과 지속적인 젊음 유지에 대한 희망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을 달고 다니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해 없이 블로그 검색을 통하여 추천하고 있는, 사실상 블로그 광고에 현혹되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정확한 정의와 주의해야 점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건강기능식품의 정의]
건강기능식품은 '건기식'이라고도 불리어지는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법적 정의를 살펴보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 가공한 식품을 말합니다. ( [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호). 여기서 '기능성'이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호)'라고 정의되어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평가하여 기능성 원료를 인정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은 이런 기능성 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출처: 식품 안전나라 참고)

즉,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이 아니라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활성화를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시키기 위한 식품을 이야기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건강기능 식품법에 따라서 모든 건강기능 식품은 안정성과 생산과정을 검사받아야 등록 및 판매가 가능하며, 2020년 기준으로는 약 2만 7천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이 등록되어 국내에 유통 중이라고 한다.
참고로 모든 제품 은 식품안전나라에서 그 성분과 기능, 섭취방법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의약품의 차이]

1)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의 차이는 법률에서 정의한 요건을 갖추었느냐 아니냐가 가장 명확한 차이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명명되기 위해서는 '법률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진 후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또는 인증마크를 부여받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 건강보조식품'과는 명확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건강기능식품에는 원료의 '기능성' 이 표시되어 있다고 하니 이 부분 또한 큰 차이점이라 할 수있겠다.
(일반식품의 영양표시) : 기능성 표시가 없음
(건강기능 식품의 영양 기능 정보 표시) : 기능성 표시가 있음

건강기능식품 고를 때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2)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의약품의 정의를 살펴보면, '특정 질병을 직접치료, 예방하고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진단, 치료, 경감, 처치하는 등 약리학적 영양을 줄 목적으로 함'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나 성분을 활용, 건강증진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즉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이 아닌 정상적인 기능 유지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주의사항]
앞서 이야기했듯이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유지 및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섭취하는 것으로, 일반 의약품처럼 질병의 직접적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함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건강기능 식품들이 제품 홍보를 위해 제품이 직접적인 질병 치료가 있는 것처럼, 그리고 직접적으로 생체 기능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 특히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직접 체험한 듯한 정보들 많이 흘리고 있으니 이 부분 제품 구매 시 유념할 필요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허위 과대광고로 봐야 할 것이다. 돈을 써가면서 효과를 강조한다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미약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고려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1. 나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성 식품인가
광고만 보면 슈퍼맨을 만들어 줄 것 같은 건강기능식품이 많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나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몸을 관찰하는 게 우선일 것이다

2. 검증받은 제품인가?
건강기능식품으로서 기능을 작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성분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한 검증을 식약처에서 진행, 인증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하겠다.

3. 적절한 제조 기준에 의거하여 제조된 식품인가?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인 GMP 적용 여부는 제조과정의 적절성을 검증하는 기준인 만큼 이 부분의 유무도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