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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로의 여행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_ 브랜드 사례

by enjoylife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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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_ 전동화 시장의 퍼스트 무버' 컨텐츠에서 상용차 시장의 전반적인 트랜드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https://wannab.tistory.com/4

다음에서는 이러한 트랜드에 발맞추고 있는 여러 브랜드들의 동향을 살펴 보겠다.

 

 

상용차 시장 내 브랜드별 전동화 준비 현황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중국은 전동화 시장에서 가장 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더나아가 FCEV 시장에서도 한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17년부터 정부 지원하에 일부 상용업체를 통하여 FCEV의 양상을 시작하였으며 ‘18년 기준 6백여대의 판매를 실현 시키기까지 했다.

 

중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기차 브랜드인 BYD는 ‘15년 미국 캘리포니아 랭카스터에 제1공장을 완공했으며, ‘17년 헝가리 코마롬, 같은해 프랑스 알론 등 선진시장 내 상용 전동차의 생산/판매 거점을 구축하는 등 저돌적으로 선진시장 진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여러 글로벌 브랜드 들도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상용차 시장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노력을 펼쳐가고 있다.

 

테슬라, 혁신의 대표 주자인 테슬라는 1회 충전으로 800km 주행이 가능한 ‘세미(‘17년)’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UPS, DHL, 월마트 등 물류업체 사전 주문을 받았으며 ‘20년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니콜라, ‘18년 수소전기트럭인 ‘tre’를 공개하였으며, ‘22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DHL, 배송회사인 DHL은 ‘14년 스트릿스쿠터(전기차 제조사)를 인수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배송용 전기밴을 양상하기 위하여 준비중에 있다.

 

 

상용차, 전동화 시장의 퍼스트무버는 누가?

 

현재 기준으로는 중국이 압도적인 시장 리더라 할 수 있다. 물론 혹자는 큰 내수시장, 그리고 국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개발 사업으로 인한 시장 특성상 상용시장이 클 수 밖에 없는 좋은 환경적 요소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수에서의 쌓은 노하우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진출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 생각된다.

 

또한 논리적으로 보더라도,

미국의 경유 원유 생산국이라는 특성상 디젤 가격이 저렴하여 전동화에 대한 시장 니즈가 크지 않다.

친환경 인프라의 특성상 초기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현 정권은 친환경 시장관련 정책/지원 수립에 미온적인 상황이라 더더욱 당장의 발전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자국 기업/내수 활성화가 주요기조이며, 미시건 주 등 디젤 생산지역이 현 정권의 주 지지층으로 이러한 사회. 정치적인 분위기상 힘들어 보임)

EU의 경우 디젤가격이 높지만 이에 못지않게 전기료 또한 높아 전기차로의 전환 보다는 수소(FCEV) 시장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중국의 경우 낮은 전기료와, 인건비 이로 인하여 TCO 관점에서 전기는 물론 수소 시장까지 넘보는 All Round Player로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 더욱이 국가 차원에서도 이 시장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그 행보에 촉각을 곤두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친환경 트럭 시장의 고려사항>

① 정부의 중장기 로드맵 (충전인프라, 디젤 규정 등)
② 주요 구매 고객의 특성 
    - 대형 트럭의 경우 플릿 구매고객 비중이 약 45% (미국 Class8 기준)
    - TCO 중시 성향을 감안 비용절감, 내구성, 중고차 처리방안 고려 필요
③ 상품력 차원 기존 화석에너지 차량의 주행거리 충족
④ 정비 네트워크 확보 (장거리 주행거리가 많은 특성 고려 전국 단위 필요)  

 

시장은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지라, 시장 선진입으로 여러 시장에서 대형 전동화 (EV/FCEV) 트럭 개발 후 경험 노하우 기반으로 주요 시장으로 야금야금 확대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

또다른 신인이 시장을 뒤집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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