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시장의 변화
우선 상용차에 대한 정의를 살펴 보면,
- 상업적 용도를 위해 사용되는, 영업용 차량. 국내에서는 흔히 '노란 남바'로 불리는, 속된 말로 돈 버는 차량들을 뜻한다. 다만 택시는 상용차로 분류되지 않는다. 주로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만 상용차로 포함시키는데 예외적으로 다마스, 라보같은 작은 상용차들이 있다.
- 상용차(商用車)는 사업에 사용되는 자동차로 아래와 같은 차종을 들 수 있다. 1) 물건의 수송에 사용되는 것 : 트럭(승합차의 밴 모델도 여기에 포함됨.), 지게차 (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83%81%EC%9A%A9%EC%B0%A8) |
어찌되었던 상용차라고 하면 트럭과 같은 투박하고 무식?한 느낌의 자동차 분류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듯 하다.
예전 트럭과 같은 상용차는 생계 유지를 위한 수단이기에 승차감이나 기타 편의 사항보다는 가격적인 부분이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차량류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다소 과장되지만 엔진과 바퀴 4개로 구성되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위한, 즉, 운반이라는 목적성 달성에 최적화된 차량이었었다.
따라서 저감장치나, 환경보호관련 기능이 없었던 예전의 상용차량들은 환경,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않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투박하고 무식한? 이미지로 긴 세월을 살아왔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용차량은 사회 발전과 함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나 친환경과 전동화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도시, 나라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하여 정부 주도로 그 변화의 중심에 상용차가 서 있다.
상용차 산업의 변화는 버스에서 부터
상용차량의 변화는 대부분 버스에서부터 정부 주도로 시작되게 된다. 한 나라의 대중교통은 그나라의 이미지, 특히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의미를 가져다 주는바, 공공성과 상징적 측면에서 정부는 버스의 전동화에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버스는 정기노선과, 공유 차고지, 잦은 주/정차라는 특성상 전동화의 필수 시설인 충전 설비 등의 인프라 설치에 매우 용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상용차의 전동화 진행>
중국, BECV, 버스 |
--> |
선진국, FCECV, 트럭 |
이러한 버스로 시작한 상용차의 전동화 바람은 점차 트럭 시장으로까지 확대 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상용 차량중 트럭의 전동화 비율은 ‘15년 9% 에서 ‘18년 30%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25년에는 5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택배 등 도심 물류의 지속 발전 예상과 함께 과적단속 및 무인 차량 등의 물류 선진화에 따라 대차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까지 전동화의 대부분은 중국이 이끌고 있다. ‘18년말 기준으로 중국이 상용 전동화 차량 판매의 98%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그중 전동화 영역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하여 과감한 세제 지원, 자국 기업 보호 정책 등 전략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상용 전동차 판매 추이>
* ‘18년 판매량의 98% 중국에서 발생
또한, 업계에서는 ‘25년(F) 52.4만대로 전동화 트럭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 66%, 유럽&북미 25%, 기타 9%’로 유럽과 북미의 상용차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와 전동화 모델의 증가로 (하노비 모터쇼 ‘16년 11개 모델 => ‘18년 33개 모델) 곧 있을 미래에는 선진 시장까지도 전동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다음 컨텐츠에서는 상용차 브랜드별 대응 현황에 대하여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_ 브랜드 사례' 컨텐츠를 통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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