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감정 폭력 -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
저자 : 베르너 바르텐스
'감정 폭력'은 그간 우리 사회에서 과소평가되던, 분명 폭력 중에 하나임에도 사회적으로 쉬쉬하던, 별일 아닌 것으로 여겨지던 경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은 사랑이라는 이유로, 훈육이라는 이유로, 가르침이라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행해지는 감정 폭력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당장 나 자신도 주위 사람들에게 여러 사유로 감정 폭력을 행하였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들...
책 '감정 폭력'은 이야기하고 있다.
감성 폭력은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이자, 학대중에 하나라고! 무심코 행하는 부모들의 행동들이 아이에게는 크나큰 상처로 남아 평생 아이의 가슴과 행동에 반영된다는 것을 새삼 깨닭게 되었다.
의도치 않게 행하던 훈육을 위한 '무언, 모욕, 비교 등', 이러한 폭력들은 주관적이며, 반복적으로 행하여질 경우 정신적 외상을 입으며 언젠가는 병들고 만다는 것이다. 어려서 이러한 폭력에 노출된 아이는 커가면서 다소 폭력적이 되거나, 감정적으로,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체적으로도 여러 병들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또한 정서적 폭력을 겪은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유대관계를 맺는 일도 힘겨워하기도 하며, 일부는 자신의 가치를 낮다고 평가하여 누군가에게 일방적인 애정을 쏟아 붓기도 한다고 한다. 이러하기에 감정 폭력을 신체적 폭력보다 가볍다라고 평할 수 없으며 폭력의 한 부분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인, 부부 사이에서도 감정 폭력은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행하여지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방식과 마찮가지로 '무언, 비교, 짜증, 무시,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 언행'들은 감정 폭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싸우거나 의견 충돌 자체를 회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건전한 싸움은 관계를 정화하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연인, 부부 사이의 애정 관계가 평등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애정의 크기를 약점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직장, 군대, 스포츠 영역에서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도 많이 바뀌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직장, 군대, 스포츠 영역은 권력 기반의 상하구조로 이루어진 곳이 많으며 이를 활용한 많은 폭력들이 행하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 폭력'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을 이책은 몇가지 소개하고 있다.
L.C.L. 원칙
Love it, Change it, Leave it, 사랑하려 노력하고, 바꿔보고, 그것도 안되면 떠나라!라는 규칙이다.
세부적으로 이야기 하면 Love it :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 Change it : 때로는 용기를 내어 맞설 필요가 있으며, Leave it : 필요할 경우 폭력이 행사되는 장소를 과감하게 떠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해자 인식하며, 맞서기
정서적 폭력을 행하는 사람들의 인격 성향은 '자아도취적 성향'과 '신경질적인 사람', '다혈질적인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게 더 이상 당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과감히 맞설 필요가 있다.
이때 감정적인 대립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상대방을 더 이상 자극시키지 않는 선에서 괴롭히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줄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감정에 초점 맞추기
상처 받고 모욕을 당했을 때 본인의 고통을 정리하고 올바르게 인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자기 연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자기 연민은 스스로가 지금 이대로의 모습도 좋다고 인식하는데서 기인하며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끼고 갖자는 것이다.
EMDR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요법
정서적 폭력과 상처가된 경험이 있다면 '안구 운동 민감소실 재처리 요법'이라고 불리는 눈동자 특성 흔들림에 주목하는 방법과 , 반복적으로 신체를 두드리는 요법이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감정 폭력은 마치 심리적 테러 행위와도 같이 누군가의 삶을 힘들게 하고 죄책감을 들게 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폭력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은 자신이 쥐고 있다는 사실 또한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나쁜 짓을 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
끝으로 저자는 글 말미에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가능한 한 '확실하게' 당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걱정이 되거나 두려울 수도 있지만 용기를 내보라. 감정 폭력의 가해자를 정확하게 구분해 내는 일이 매번 성공을 거둘 수는 없지만, 최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처는 걸래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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