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남양주시 호평동
이름 : 달님과꽃님 정원
일시 : 2020.11.22
주말 오후 늦잠과 TV로 무거워진 머리를 식히고자 서울 인근 걸을만한 곳을 찾던 중 지인 추천 장소인 '달님과꽃님 정원'이 생각이 나서 무작정 차를 몰았다. 네비로 잘 검색이 되지 않아 '수진사'라는 남양주시 호평동의 절로 셋팅하고 출발~
주말 오후라 차가 막히지 않을까하는 걱정과는 달리 의뢰로 한가한 올림픽대로와 호평 고속도로로 기분좋은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수진사' 입구 옆 무료로 개방된 공용 주차장, 때마침 빈곳을 발견하여 기분 좋은 파킹 완료!
'달님과꽃님 정원'은 '수진사'를 지나면 바로 옆 큰 문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개인 정원임에도 등산객과 주민들을 위해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첫인상)
'달님과꽃님 정원'에 들어서면 잔디밭과 소나무, 그리고 가운데를 흐르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듯한 물길이 보인다.
첫인상은 별로 크지 않는 장소와 많지 않은 나무에 다소 실망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실망감도 잠시... 정원의 왼쪽 끝, ‘수진사’ 담벼락 쪽으로 이동하면 위로 향하는 계단이 보이며, 그 길로 다시 올라가면 '달님과 꽃님'의 숨겨진 정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마치 영화속 비밀의 정원으로 향하는 계단 같은 느낌이랄까
비밀의 정원)
역시나, 추천의 이유가 있었다. 넓게 펼쳐진 정원과 높은 소나무들, 잘 다듬어진 잔디와 그리고 그 위로는 천마산과 이어진 등산로는 사람의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는 듯했다.
또한 정원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조각상들은 이 넓은 잔디의 주인인듯 여유롭게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하산길)
공원을 지나 천마산 초입까지 잠시 거닐다 다시 공원으로 내려 왔다. 비 온 뒤의 산길이라 젖은 낙엽과 미끄러운 돌들로 인하여 공원의 여유를 이어가기에 산길은 만만치 않았다.
내려오는 길 아래로 보이는, '공원', '절', '아파트'의 조합이 조금 답답한 듯 느껴졌지만, 서울인근 주말 오후의 짧은 나들이 치고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으로 공원의 푸르름을 느끼지 못한 아쉬움에,
'달님과꽃님 정원' 내년 따스한 바람이 불면 다시 한번 오리라는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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