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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여행

삼림욕의 핵심! 피톤치드의 의미와 방출량

by enjoylife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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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또는 나무가 많은 곳을 걸으면 상쾌한 기분 든다. 이러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 요인은 ‘피톤치드'라고 하는 물질이 수목에서 발산되어 사람에게 건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피톤치드란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스스로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1930년대 레닌그라드대학교(구소련)의 토킨 박사(생화학자)가 이러한 '식물성 살생 물질'이라는 특성을 감안하여 '식물'을 뜻하는 'phyton'과 '죽이다'를 뜻하는 'cide'의 합성어를 처음 만들어 사용한 것에서 유래 되었다.

사실 피톤치드는 식물에 따라 발생시키는 양과 종류가 다소 다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피톤치드 종류만 5천 종이 넘으며, '양파, 마늘, 녹차나무, 오크, 향나무, 소나무 등'이 모두 피톤치드를 방출한다.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allicin)이나 소나무에서 방출되는 테르펜 류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대표적인 피톤치드라고 한다.

 


피톤치드의 효과
피톤치드는 나무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품어내는 물질로 나무에 있는 해충에게는 독약 같은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해로운 균, 미생물 등의 번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요소들이 오히려 인간에게는 이롭게 작용한다고 한다.  알려진 주요 효과로는 항균작용, 소취 작용, 진정작용, 스트레스 해소 등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속설일 뿐 피톤치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으며, 다만, 숲 속의 환경, 먼지가 없고 소음이 없는 이러한 환경적인 요소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밀폐된 실내에서 인위적으로 가공한 피톤치드를 장시간에 걸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흡입하게 되면 호흡기에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고도 한다.

 

 


산림욕을 통한 피톤치드 언제가 가장 좋은가?
피톤치드 함량은 계절별, 시간대별 다르다고 한다.
계절별로는, 보통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피톤치드 량이 증가하며 기온이 내려가면 감소한다. 따라서 6~8월인 여름철에 최대치에 다다르며, 겨울철은 여름 대비 1/5로 감소한다고 한다.
시간대로는, 정오인 오전 10~12시경이 가장 높은데, 이는 기온이 상승하여 공기 유동이 빨라지게 됨에 따라 피톤치드의 량이 온도에 비례하여 증가하긴 하지만 공기 유동 또한 빨라짐에 따라 가장 강도가 높은 시점은 정오라는 것이다.

수목 종류 측면에서는 편백나무가 월등히 높은 것을 볼수 있다. 편백숲이 전라도 이하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좀 아쉽긴하다.

 

 

 


피톤치드에 대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살림욕이 몸과 마음에 좋은 영향을 주는건 사실인듯 싶다. 이왕 산행이라면 피톤치드를 최대한 흡수 및 느낄수 있는 시점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인듯 싶다.

오늘따라 초록내음과 생기 가득한 봄이 기다려진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피톤치드 [phytoncide] terms.naver.com/entry.nhn?docId=5827585&cid=62802&categoryId=62802

피톤치드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식물

terms.naver.com

[네이버 지식백과] 삼림욕 [森林浴] terms.naver.com/entry.nhn?docId=1109183&cid=40942&categoryId=31943

삼림욕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숲 속을 걷거나 머물러 있는 일. 수목이 울창한 산 속을 걸으면 누구나 상쾌한 기분이 되는데, 그 원인의 하나는 ‘피톤치드’라고 하는 방향성 물질이 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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