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이름 : 국립 양평치유의숲
일시 : 2020.11.29
주말마다 가급적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조건은 차량이 밀리는 시간을 피할 것, 서울근교,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여야 할것, 험한 산행 길은 지양~
우선 '치유의 숲'이라는 검색어로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곳이 보였다.
그중 서울근교 및 상기 조건을 만족할 만한 곳은 10여 곳 남짓, 그 가운데 '국립 양평치유의숲'으로 선정하고 아침 일찍 차를 몰았다.
서울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차로 이동하자 '국립 양평치유의숲' 안내 표지판을 만날 수 있었다.
치유의숲 초입을 지나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자 조그마한 주차장이 보여 이곳에 주차를 했다.
나를 포함하여 차량 3대뿐. 겨울 초입,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라 그런지 산에 사람이 거의 없는 듯했다.
우선 산행에 앞서 포장해간 김밥 한 줄을 물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에너지 충전!
'국립 양평치유의숲' 첫인상은 잘 다듬어진 길과 관리소로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겨울이라 그런지 휑한 느낌.
관리소 옆 사이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 보면 '치유의숲' 이라는 이름답게 올라가는 길목에 명상을 할 수 있는 평상들과 조형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 20여분 쯤 걸었을까 '금광굴'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발아래 깊은 골이 보이기에 이내 뒤로 물러났다.
전반적으로 험한 지형은 아니었지만 겨울 산행길이라 쉽지는 않았다.
많이 쌓인 낙엽으로 인해 '돌부리, 살얼음, 파인 곳 등' 바로 앞 발아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기에 조심조심 발을 내디뎠다.
또한 조금이라도 쉬어가려 하면 금세 찬 기운이 온몸을 감싸기에 이내 다시 걸어야 했다.
겨울을 준비하는 많은 나무들과 낙엽들 사이에서도, 우두커니 서 있는 소나무들의 푸르름이 싸늘한 겨울이지만 서울 촌사람들의 산행길을 반겨 주며, 건강을 선물해 주는 느낌이었다.
2시간 정도 '국립 양평치유의숲'을 돌고 옷을 가볍게 입었다는 핑계로 하행길을 선택했다.
내려오는 길에 산속에서 노루 인듯한 짐승 한 마리가 뛰어다니는 보기 쉽지 않은 모습을 산이 설물을 해 주었다.
치유의 숲 특성상 많은 참여 프로그램이 있는 듯 보였지만, 아마 겨울 및 코로나라는 사유로 중단한듯하여 아쉬웠다.
서울근교에 위치한 '국립 양평치유의숲'이라,
봄바랑이 불면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이용하러 다시 한번 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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