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행의 이유
저자 : 김영하 산문
작가가 찾고자 했던 ‘여행의 이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작가는 그간 여행에서 느꼈던 오감의 이야기들을 산문으로 풀어내었다.
비록 장소와 목적은 다르지만, 누구나 경험했던 여행과 그 기억들,
나 또한 이러한 기억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추억을 간직하고자 매번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은 하고 있지만,
그 기록들의 기억 조차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느덧 가물가물... 그리고 언젠가는 기억의 파편들을 정리 해 보리다라는 마음 뿐, ‘여행의 이유’는 이러한 생각들을 실천에 옮긴 것에 작가의 사색과 삶의 철학들을 더하여 편하게 읽어 나갈 수 있었던 책이었다.
작가 김영하는 '여행의 이유'를 아홉개의 챕터에서 각각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첫번째 ‘추방과 멀미’ 작가는 책을 쓰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으나 입국 거부를 당한 작가의 경험으로,
여행에서 흔하지 않는 추방 경험에서 생각을 시작하여 처음 계획하였던 목적의 변화, 이로 인하여 예기치 못했던 결과물
그 결과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이러한 경험은 인생의 여정과 같기에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여행기를 좋아했다고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 이는 어쩌면 집안 벽지의 오래된 얼룩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것들, 삶에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들과 맞설 때도 있지만,
어떤 때에는 ‘삼식육계’가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하며 이것이 삶에서의 여행의 필요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어지는 ‘오직 현재’, ‘여행하는 인간, 호모비아토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노바디의 여행’, ‘여행으로 돌아가다’
작가 김영하는 해당 챕터의 제목과 어울리게 본인의 여행에 대한 경험들을 자연스럽게 생각의 흐름대로 풀어나가면서,
왜 인간들은 여행을 갈망하는가, 그 이유는 인간의 DNA이기도 한 여행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이며, 결국 그것이 인생이다 라고 김영하는 '여행의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지구라는 작은 별에 잠시 왔다가는 ‘승객’.
‘인류, 우리, 나’ 어떻게 보면 한없이 보잘 것 없는 존재감이라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존재,
그러하기에 모든 감각기관, 오감을 열어 새로운 곳을 느껴야 하며,
그러한 경험들을 진정 느끼게 된다면 우리는 일상이 귀결점이 아닌 여행 자체가 사람의 원점, 삶 그 자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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