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2월 14일 < SBS스페셜 >에 방영된 'N잡시대 부캐로 돈 버실래요?'에서 최근 유행이자 트랜드 처럼 퍼져나가는 그리고 나의 요즘 가장 큰 관심사인 '부캐(부캐릭터) 와 N잡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먼저 용어의 정의를 살펴 보면 '부캐’는 본래 게임 용어로서 ‘본캐릭터 (본캐)’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만든 캐릭터라는 뜻에서 ‘부캐릭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부캐릭터'의 줄임말이 바로 '부캐'이다. 이를 일상 생활에 적용하여 ‘평소 나의 모습과 나의 직업이 아닌, 새로운 모습이나 직업, 캐릭터’를 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다음으로 'N잡'은 2개 이상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을 합성한 신조어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란 뜻이라고 할수 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즈음 고민하는 것이, 퇴직후의 모습일 것이다. 특히나 평균수명이 늘어 백세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이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할수 있다. 또한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젊은세대에 있어서는 본업과는 별도로 퇴근후의 삶과 취미생활을 통한 자아성취를 꽤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캐와 N잡'의 대두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세태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실시한 설문 결과에 잘 드러나는데, '스스로를 N잡러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직장인이, 30대 3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직장인(29.4%) 그리고 이어 20대(25.7%), 50대이상(24.7%) 순인것을 보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을 포함한 많은 직장인들이 이러한 트랜드를 함께 움직임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물론 이들은 세대별 특성에 따라 '부캐 및 N잡'을 추구하는 목적이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40대 이후는 백세시대를 살기 위한 준비에 비중이 높을 것이며, 20대에게는 돈을 벌기위한 목적만이 아니라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시도와 도전'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아래 서베이에서 볼수 있듯이 앞으로 'N잡러' 이자 '부캐'를 가지게 될 직장인이 더 늘것이라고 89.7%의 직장인이 대답했다는 것과 그 목적성이 '백세 시대 대응, 흥미를 위해서, 새로운 잡에 대한 시도..' 등등 다양하다는 것은 단순 돈을 목적으로 하는것 보다는, ‘부캐와 N잡’는 바로 '시도와 도전'이라는 새로운 트랜드라고 말할수도 있을 것이다.
취미로부터 시작되었든, 수익 창출 목적으로 선택하였든 그 무엇이든 '부캐'는 미래의 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수 있으며, 그러하기에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일단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본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연해지고 다원화되어 가는 사회 구조 속에서 '부캐와 N잡러'는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해석을 더하고 있다.
그렇다고 남들이 하기에, 트랜드가 되어가기에 의무적으로 부캐를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트랜드와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내 자신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본인이 잘할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것은 지속성이 있는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건 무엇인지 등등에 대하여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나의 본 캐릭터 못지 않는 부캐릭터, 때론 더욱더 활약하고 있는 부캐릭터가 있다면 게임에 재미를 더할 수 있기에, 남들이 하니깐 하는 카피식의 행동이 아닌 이번 기회에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볼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듯 싶다. 미래를 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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