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프레즌스 (presence) _ 위대한 도전을 완성하는 최고의 나를 찾아서
저자 : 에이미 커디
프레즌스(presence)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한 곳에) 있음, 존재(함), 참석, (특정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주둔하는 사람들, 주둔군'을 뜻한다. 반면 이 책에서의 프레즌스(presence)는 “자신의 진정한 생각, 느낌, 가치 그리고 잠재력을 최고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조정된 심리 상태”를 통칭한다. 즉, 현재에 온전히 몰입하여 최고의 나를 찾기 위한 방법이 바로 프레즌스라는 것이다.
'프레즌스(presence)'의 저자 '에이미 커디'는 간단한 신체언어 조작을 통해 이러한 ‘자신감’과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주장은 “나는 행복해서 노래하는 게 아니라, 노래를 불러서 행복한 것”이라는 윌리엄 제임스의 주장과 의미를 함께하는 것으로, 신체적인 표현이 여러 가지 감정을 유발하여 신체언어를 조작함으로써 우리의 감정과 심리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나 몸짓 같은 신체언어는 놀랍게도 다른 사람의 인식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인식까지 바꾸기에, 힘 있는 자세를 취하면 자신감을 높여주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들며, 반면 몸을 웅크리고 힘없는 자세를 취하면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코르티솔이 증가한다고 한다.
영화 속 슈퍼 히어로들이 양손을 허리춤에 두고 가슴을 활짝 펴고 고개를 치켜든 모습을 상상하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의도적으로 강력한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실제 힘이 더 세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강력한 자세가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심지어 목소리를 통하여서도 이와 같이 힘있는 자세를 표현할 수 있는데, 스스로를 강력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낮은 톤으로 천천히 말을 하고 뜸을 더 많이 들인다고 한다. 스스로 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중간에 말을 끊고 쉬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며, 주어진 시간을 소비할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스스로 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느낄 때 우리의 후두 근육은 느슨하게 확장되는데, 이에 따라 목소리 톤이 자동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저자 '에이미 커디'는 프레즌스(presence)는 영속적이며 초월적인 것이 아니라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몰입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거창한 무엇인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세나 태도 같은 신체언어를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프레즌스를 충분히 유지,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자세, 행동, 마음 등'은 선후 관계를 논하기 어려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일전에 작성한 책 리뷰 컨텐츠인 '마음의 기적 _ 디팩 초프라' (wannab.tistory.com/34) 에서는 '몸과 마음은 태초에 하나였으며... 우리의 몸은 다름 아닌 우리의 마음이다!' 라고 마음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마음을 다잡기 위한 선행적 수단 중 하나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마음의 기적,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 대체의학
제목 : 마음의 기적 저자 : 디팩 초프라 사람이 살면서 아픈 것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하며, 현대의학 또한 '아픔, 질병, 고통'에 초점을 맞추어 진료와 치료가 행하여지고 있다. 저자는 이
wannab.tistory.com
이러한 모든 일련의 과정은 결국 개개인의 삶에 있어 자존감을 다시 세우기 위한 것이기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으며, 또한 선후 관계 차원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서 이해하고 해석함이 좋을 듯하다.
어찌되었던 '에이미 커디의 프레즌스'는 자존감 회복이 필요한,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끝으로 '에이미 커디'의 '프레즌스(presence) - 최고의 나를 찾기 위한 방법'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를 적어 본다.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라”
'Your body language may shape who you are | Amy Cuddy'라는 제목의 테드 영상을 보면 책을 이해함에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책으로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짐 로저스 (0) | 2021.09.28 |
---|---|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0) | 2021.09.17 |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0) | 2020.12.27 |
'부캐', 'N잡' 시대 무엇으로 돈 버실래요? (0) | 2020.12.24 |
디지털 놀이터, 디지털 마케팅 키워드 10 - 김홍탁 (0) | 2020.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