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팀장에게 필요한 '팀장 리더십'

'팀장'이 되다 보니, '나는 어떠한 팀장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또한 유사 질문들을 '선임리더, 인사팀, 임원 등'으로부터 종종 받게 된다. 초보팀장으로서 정말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떠한 팀장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먼저 '리더십'과 '팀장의 덕목'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이 글의 마지막에 의견을 정리하여 보았다.
 

리더십 이란?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위해 여러 부문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정의를 먼저 살펴보았다.

리더십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링컨 대학교 조교수 앤 마리(Ann Marie E. McSwain), "리더십은 능력에 관한 것이며, 여기서 능력이란, 듣고 관찰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모든 수준의 의사결정을 하는 가운데 대화에 힘을 고양하려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그들의 식견을 이용하고 의사결정에서 투명성과 절차를 확립하며 그들만의 가치와 전망을 분명하게 말하면서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 지도력을 연구하는 학자 버나드 배스(Bernadrd Bass), "지도자란 책임과 과업 완수에 대한 강한 동기와 목표를 추구하려는 인내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험심, 창의성, 자신감, 결과를 대상으로 한 승복, 스트레스, 절망, 지체를 대상으로 한 강한 인내라는 특징을 보인다."
 
- 위키백과에서는, "리더십(leadership)'을 '공동의 일을 달성하려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와 도움을 얻는 사회상 영향 과정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팀장의 덕목
위에서 정리한 것과 같이 리더십은 공동의 일을 달성하기 위해 리소스와 역량을 결집하는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현명한 해결책 제시를 위한 역량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그 역량은 듣고 관찰하는 능력과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결정,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스트레스와 절망 등에 대한 인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측면에서 팀장의 덕목을 정의해 보자면, '본인의 존재감을 부각하기보다는 팀이라는 조직의 영향력과 역할이 커지게 하는 매니징 역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조직의 역할과 영향력을 늘리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팀원 개개인의 잘하는 점, 즉 강점을 부각하여서 성과창출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과창출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은 구성원의 특성과 장점을 파악하여 필요한, 그리고 적합한 곳에 리소스를 배치, 배분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 피터 드러커, "훌륭한 리더는 사람들이 약점에 근거해서는 발전할 수 없음을 안다. 성과창출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강점들을 활용해야 한다. 강점을 생산적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조직의 고유한 목표이자 과제여야 한다."
 
즉, '팀장의 덕목'이자 '팀장 리더십'의 핵심은,
리더십 향상을 위한 솔루션 측면에서, 리더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아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구성원들 개개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먼저 찾고 이를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팀장의 덕목은, 조직의 영향력과 역할을 극대화하는 것이며, 이러한 강력한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구성원 개개인의 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보다는, 강점을 찾아내고 개발하여 이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조직 내, 그리고 개개인간의 결합 효과를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하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나는 어떤 팀장이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았다. 
 
이기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쩜 나는 존경받는 팀장이 되고 싶은 생각이 크지는 않은 것 같다. 그저 오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뿐이다.
이러한 과정에 팀장이라는 타이틀도 나에게는 한걸음 나아가는 방법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기서 말한 '존경받는 팀장'과, '오늘보다 더 나은 나'라는 부분의 의미를 풀어서 이야기해 보자면, 
존경을 만들기 위한 가식적인 행동보다는 자기 고찰과 성장을 통하여 여러 방면에서 선임자로서, 선배로서 본보기를 보여주며, 이를 통한 선한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전파하고 싶다고라고 이야기하고 싶다.